노예제란.
강한자가 약한자를 힘으로써 굴복시킨 후, 자신의 강함을 유지하기 위한 일종의 방법이다.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지배를 원하는 자는 있을지 모르지만, 자발적 복종을 원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며, 있다 할지라도 심리적으로 복잡한 메커니즘이 있을 것이다. (i.e., 지배 혹은 가학으로 인한 만족감 = 복종과 피학으로 인한 심리적 안정감. 이 공식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절대 일방적이지 않다.) 그 중 나는 핀돔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핀돔.
현대적 힘을 나타내는 경제권을 손에 넣음으로써 섭을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성향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내가 생각하는 요건이다.

1. 돔이 섭보다 경제력이 더 있어야 한다.
2. 주종관계가 안정적이 되었을 때, 평생계약관계(i.e., 결혼 등)라면 더 좋다.
3. 주종에 대한 대가가 되어서는 안된다.


1. 돔이 섭보다 경제력이 더 있어야 한다.

아마 이 요건은 행해지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정상적인 사회에서 경제력이 협의에 의해서 만들어진 주종관계에서 강함으로 작용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FTM 구인시장에서 펨은 희소성을 가지기 때문에 양쪽 모두가 구인에서는 어느 누구도 경제력, 혹은 상대에 사회적 지위에 대한 사항을 우선적으로 점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써 사회적 약자가 주종관계에서 강자가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핀돔을 시행하겠다면, 그 돈이 그저 돔의 마음내키는데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는 둘의 협의에 의해 조절될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주 작은 단위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경제력이 강한 섭이 있을 경우, 도구, 대실비 등의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둘의 관계에 이로운 방향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저금 혹은 투자이다. 수입의 대부분을 저금에 사용하고, 나머지로만 생활하는 것이다. 핀돔이 꼭 섭의 돈을 마음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그 저금된 돈이 마지막에는 자신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2. 주종관계가 안정적이어야 한다.

DS의 초기단계에서 주종을 맺고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게 된다면 확실히 서로간의 신뢰가 생길것이다. 그 때부터는 핀돔적 관계를 시행해도 된다고 본다. 안정적이라는 것은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겠으나, 다음의 접근법이 좋을지도 모른다고 본다. 만약 섭이 핀돔을 먼저 제시한다면, 이는 섭이 돔을 그만큼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다음으로 돔이 섭에게 핀돔관계를 제시한다고 하면, 섭은 한 가지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만약 내가 돔에게 내 경제권을 주어, "평생 돌려받지 못한다."면?을 생각해 보면 자신이 핀돔을 시행할 적절한 시기를 스스로 깨닫게 될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버림받아 경제권이 없어지는 것까지 생각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둘에게 확실한 방법은 결혼이다. 말 그대로 둘만을 위한 생활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돔에게도 이는 법적인 효력이 생기기에 단순한 변심으로 섭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다. 

3. 주종에 대한 대가가 되어서는 안된다.

사실 앞에서 다룬 2가지 방법은 현실적이고 정상적인 핀돔의 고려사항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다룰 내용은, "핀돔과, 유사성행위 서비스업에 종사자"의 차이점을 나타낸다. 조건은 1번에서 다룬, 1.경제력이 모자란, 2.성비에 따른 희소성, 3.주종관계의 지불의 대가화이다. 물론 자신이 모를수도 있고, 스스로의 모습을 부정할지도 모르겠으나, 인정해야 한다. 위 조건에 2개 이상이 해당한다면, 유사성행위 서비스업 종사자이며, 지금 하고있는 그 행위는 불법이다. 핀돔이란 이름을 달고, 정상적으로 핀돔활동을 하는 DS관계에 있는자들을 욕되게 하지 않으면 하는 바램이다. :)

이상 해본적 없는 고찰 끝.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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