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전에 Milking을 당해본 적이 있다.

결과는 나와 그녀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않았다. 오르가즘을 느낀 내가 다시 새로운 밀킹을 위한 준비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기 때문이다. 쾌락을 유지시키는 것이 나에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와 나는 다른 방법을 찾게 되었다. 그녀가 바랬던 Multi Orgasm의 개념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Orgasm Control의 일종으로 나를 괴롭힐 것이다.

그녀는 아주 친절히 방법을 설명한다.

방법은 오르가즘 없이 Precum 만을 Milking하는 것. 착유기를 이용해 미약한 자극만 주어 흥분상태를 유지. 결과적으로 오르가즘 없이 Precum만을 착출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나를 아주 편안한 자세로 눕게하여 이후 내 움직임, 시야, 언구를 모두 통제해버렸다. 그리고 장착된 차가운 무엇인가.

으으으그!

괜찮아.

느낌이 묘하다. 소 젖을 짜기 위해 만들어진 이것이 지금은 나의 아래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스위치를 켠다.

치익 퍽.치익 퍽.치익 퍽.치익 퍽.

여태 바이브레이터만을 지켜봐왔기에 꽤나 큰 소리에 놀란다. 공기압에 의해 지속되는 피스톤 운동. 나의 아래를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그리고 나는 깨닫는다. 역시 무엇인가 부족하다. 이 왕복운동은 그저 나의 성감만을 높일 뿐 절대 나를 오르가즘에 다다르게 하지 않는다.

흐윽.... 억...... 응..........

이 상황은 나에게 무척이나 불쾌하게 다가왔다. 가고싶어도 가지 못하고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나지 못한 채 그저 투명한 호스로 Precum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볼 수 밖에 없었다.

하악... 으억..... 으ㅡ으.......

시간이 지날 수록 사정하고 싶다는 욕구만이 증가할 뿐,  사정은 좀처럼 찾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그 때문인지 Precum의 양이 점점 늘어가는 것 처럼 보였다.

제발....... 제발....... 가게 해주세요........

그녀는 내 모습을 말없이 지켜본다. 그리고 시간과 짜여진 양을 확인한다. 그녀에게는 정확한 기준이 있을 것이기에 나의 애원따위는 전혀 관여할 바가 아님을 다시 깨닫는다.

지금 내 모습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그저 Precum을 짜여지는 젖소와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그녀는 착유기의 스위치를 끈다.

아아아...아아아.... 아.....

드디어 끝났다. 하지만 나는 아직 사정하지 못했다. 나는 조심스레 그녀를 불러본다. 그녀는 나의 말에 대답할 생각이 없는 듯 하다. 나를 화장실로 부르더니 Precum으로 더러워진 아래를 씻겨준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정조대를 채웠다.

이 기분. 절망감. 굴욕감. 수치스러움. 무엇으로도 설명하기 힘든.....
하지만 내 감정과 욕구 따위는 그저 아무것도 아닌 그녀의 기준. 그녀의 욕구. 그녀의 필요.

다시 한 번 나는 그녀의 소유물임을 깨닫는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오늘도 나의 위치는 형틀이다.

발끝으로 간신히 온 몸을 지탱하며 그녀의 조교를 기다린다.

내려오고 싶어?

의미없는 질문.

....괜....찮아요......

다리가 떨려온다. 몇 분이 지났는지는 알 수 없다.

그녀는 나를 형틀에서 내려오게 한다. 나는 모든 발을 이용해 땅을 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인사를 한다. 그녀는 들은채 만채 도구들을 이리 저리 살핀다. 그리고는 손에 집게를 든다.

꼭지용으로 만들어진 방울달린 그것. 둘 중 하나의 나사가 빠져 최대 압력으로 가슴을 조여와 개인적으로 견디기 힘든 도구 중 하나이다. 그녀가 다가온다.

혀 내밀어.

네?

못들었어?

아뇨....

예상치 못한 명령에 나는 잠시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시킨 것인지 명확하게 아는 얼굴이다. 나는 혀를 내민다.

그녀는 나사를 조절해 혀에서 빠져나오지 않을 정도의 강도로 집게를 조절하여 내 혀에 달아두었다.

소리가 나면 대수 셀꺼야.

에..(네)

의자에 앉아서 쉬어.

에(네)

나는 혹여나 방울이 울릴까 서서히 내려앉는다. 그녀는 이 모습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흠... 뭔가 부족한데?

그리고 노즈후크를 가지고 콧구멍을 늘려 내 얼굴을 돼지처럼 만들어버렸다. 유치원 이후로 해본적 없는 얼굴. 평소라면 극심한 수치심에 고개를 숙여 보이기를 꺼리겠지만 그녀는 그런 대비를 확실히 한 것처럼 보인다. 노즈후크를 애널후크와 연결. 고개를 젓거나 숙여 피할 수 없었다.

이뻐이뻐.

아아아이아(감사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더 힘내야 할꺼야.

나는 그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녀에 손에 들린 것은 크리넥스 한장. 그녀는 그 한장을 베베 꼬아서 긴 막대모양이 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커질대로 커진 나의 콧구멍에 그 종이를 집어넣기 시작했다.

으으응어으응.

나는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딸랑.

앗차. 처음으로 방울이 울렸다.

한대.

그녀는 기다렸다는 듯 숫자를 센다.

맞고싶어서 그런거지?

...아이에요(아니에요).....

그래? 힘내. 응원할게.

다시 흰 막대가 온다. 나는 견뎌보기로 한다. 하지만 막대가 1cm도 들어오기 전에 간지러움에 몸이 먼저 반응한다.

딸랑... 딸랑.... 딸랑.....

방울이 쉬지않고 울린다.

5대.

움직이지마. 맞고싶은거지?

눈에 눈물이 맺힌다. 자연적인 반응. 몸에 들어온 이물질을 어떻게든 빼내려하는 본능.

하지만 그녀는 그 휴지를 코에 밀어넣기 바쁘다.

콜록.... 콜록. 콜록.... 그리고 딸랑.딸랑.딸랑.

휴지가 너무 깊게 들어왔다. 그리고 콧속을 자극하여 민감한 부분을 건드린다.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10대.

코롥 콜록 콜록 으ㅡ..으아아..ㅇ 콜록 ㅋ으윽. 콜록 콜록....

19대.

그녀의 손길에 나는 고개도 돌리지 못한 채 기침만 할 뿐이었고 방울은 끊임 없이 울렸다. 내 얼굴은 눈물, 콧물 침으로 범벅이 되어 온몸으로 이물질에 저항하는 모습이 되었다.

으항ㄱㅇ으겋ㄱ 콜롴ㄱ 콜록 ... 콜곡 으으 앙...

30대.

고통은 갈수록 심해지고, 숫자는 늘어나고, 눈물에 앞도 잘 보이지 않았다. 나는 이 자리를 어찌해서든 피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내 앞에는 이 세상 누구보다 해맑은 표정으로 나의 괴로움에서 유희를 즐기는 그녀가 있었기 때문이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나는 편히 앉아 그녀를 기다렸다. 그녀는 은색 막대를 들고 다가온다.

마디마디마다 굴곡이 있는 막대. 일반적인 요도용 플러그다.

한손에는 알콜솜을 들고 플러그를 소독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저것이 내 몸속으로 들어올 것이기 때문이다.

준비되었어?

...네..

그녀는 플러그와 나의 입구에 젤을 바르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삽입.

으음......으...

혼자서는 많이 해 보았었지만.. 역시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을 남에게 맡긴다는 것은 항상 두려움과 고통이 따른다.

내 신음소리를 들은 그녀는 플러그를 피스톤 운동하여 젤이 속까지 들어가도록 한다. 총 10마디 중 3마디가 들어갔다. 그녀는 왕복운동을 그만두고 플러그의 끝에 손을 가져다 올린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 몸은 긴장을 풀게 되고 아주 천천히 플러그는 몸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하지만 이물감은 어찌할 수가 없다. 내 아래는 나도 모르게 힘을 주고만다.

으으응ㄱ으ㅡㅇ그...

힘을 준 내 아래는 플러그를 조이며 들어가려는 힘을 거부하려 한다. 그리고 플러그를 배출해버린다.

뭐야.

죄.. 죄송합니다.

싫어?

.아니오.. 다시.. 다시 넣어주세요..

그녀는 말없이 플러그를 손에 쥔다. 나는 최대한 긴장을 풀고 플러그를 받아들이려 노력한다. 그녀로부터의 어떤 것이라도 나에게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플러그는 다시금 조금씩 들어가고, 이윽고 플러그의 헤드 부분만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그녀는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우리 내기할까? 내가 넣어줬으니 그대로 버텨. 5분이면 되려나?

..네....

그거 빠져 나오면 나오는 마디만큼 볼버할꺼야.

.........

대답.

...네........

나는 고민에 빠진다. 이를 참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발기가 풀린다면 흘러내리듯 빠져나올것이고, 발기를 너무 세게 유지한다면 요도를 조이게되어 고통과 함께 빠져나올것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정신을 아래에 집중하여 '어중간한 상태'를 유지한다. 그리고 나는 방법을 깨달았다.

그녀는 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하다. 아마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그녀의 지침을 잘 따름으로 벌을 내릴 수 없게 되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1분. 아무리 조절한다고 노력한다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았기에, 마디 1개가 튀어나와버렸다.

1대.

그녀는 칼같이 대수를 샌다.

나는 다시금 집중하여 남은 1분을 버티기로 한다.

앞으로 30초. 1대 정도라면.... 다행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녀의 표정이 좋지 않다. 하지만 약속은 지키는 그녀였기에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그랬던 그녀가. 나의 아래로 발을 뻗는다.

'뭐지.... 그건.... 약속에 없었는데....'

그녀의 발이 다가옴에 따라 내 몸은 그녀의 감촉을 되살린다.

'앞으로 곧 그녀의 발이....'

으아ㅏ..ㅇ아그앙...

그녀의 발이 닿기도 전에 내 몸은 반응해버렸고, 조임에 따라 고통과 함께 플러그는 바닥에 나뒹군다.

그녀는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 그리고 이젠 내가 약속을 지킬 차례였다.


10대.

허용되지 않은 감각을 스스로 느낀데 대한 죄값이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Mongle? Mongle! 12

Mongle? Mongle! 2018. 1. 2. 22:13 |

일기는 무슨플레이를 했다처럼 그저 플레이의 나열이 되어간다.

흐름과 관계없이 느낀점을 적는 것이 훨씬 더 남을 것 같다.


요도플

주인님이 아직 해보지 못한 플들 중 하나이다.
나에게는 처음으로 면봉에 로션을 묻혀 요도속으로 집어넣다 꽤나 강한 면봉헤드의 감각에 놀랐던 기억이 있던... 지금에는 요도플용 도구도 있지만... 그땐 상당히 호기심에 차 한 시도이 야기한 고통에 소변보기가 무서웠던 플레이. 주인님이 젤을 도구의 해드를 살짝 꽂아넣는다. 너무 오랜만에 느낀 감각인지 고통을 호소하지만, 주인님의 상냥한 손길에 한마디 한마디씩 들어간다. 하지만 내몸뚱이는 마음대로 뱉어내기도 한다. 물론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수축을 하면서 튀어나가기도 하지만... 대부분 발정이 날 때 아래가 수축하면서 막대를 내보내곤 한다. 주인님께서는 그모습이 마음에 드셨는지 나온 마디 갯수만큼 볼버를 차겠다고 하셨다. 멋대로 발정내는 대가로는 아주 적절한 벌일지도 모르겠다.

볼버스팅

그래서 정해진 대수 5대. 플레이에 대해 처음 느낀 감각과 감정은 변하기 마련. DS를 맺기 전 볼버는 절대 해선는 안되는 플. 가끔 어떤 이유때문에 느낀 고통은 하면 안된다고 내 스스로가 반복했던 플이다. 하지만 주인님은 계속 볼버를 언급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호기심이 생긴 것. 이것이 내 가장 후회되는 점이기도 하다. 주인님은 볼버에 가장 흥미를 갖고 연습을 많이 하신 것 같다. 강약을 조절하기보다 테크닉을 통해 적절한 고통을 주는 것... 간단한 차기가 아닌 튕겨내기와 비슷한 방법으로 나에게 고통을 주곤 한다.
나는 이제 어떤 고통을 가져다 주는지 알게 되었다. 그래서 생긴 감각은...
볼버의 고통때문에
볼버를 하는 그 동안 자체가 나에게 고통이다. 발 장판에 발이 스치는 소리. 다가오는 소리. 나의 몸은 최대로 움츠려 든다. 자세를 위해 몸에 닿는 발. 심지어 가장 무서운 것은 주인님이 발을 들어 알에 잠시 가져다 댈 때, 그것은 마치 볼버와 같은 정도로 나에게 긴장감을 준다. 몸은 그 감각이 볼버인지 아닌지 판단하기에 바쁘지만 그 판단이 끝나기 전에 내가 느끼는 그 감각은 볼버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 공포 동안 나의 사고회로는 정지하는 것 같다. 대수를 세어야 하더라도 정확한 대수를 기억하기 힘들다.

스팽

이번에는 대수를 정하지 않고 x분 동안 얼마나 많은 대수를 때리는 지를 보기로 하셨다. 결과는 끔찍했다. 얼마나 대수를 채워야 한다는 것이 아니기에 힘들었고,  대수가 빨라지면 빨라질 수록 몸이 쉽게 비틀어졌다. 마치 뜨거운 것을 몸에 갖다데어서 몸이 반응하듯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었다. 역시 고통은 나에게 있어서 가장 견디기 힘든 플레이이다. 이 때도 사고회로가 정지되곤 한다.

관장

예전에 커피관장기로 500ml를 넣었다가 고생한 적이 있다. 관장을 자주 하면 장기능에 문제가 생긴다고들은 하는데 그정도로 심하게 하진 않았으나. 작은양의 용액을 사용할 경우 변의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아마 지난번에 한번에 모두 비우지 못한 이유는 그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이번엔 많은양을 오래 참기로 하였다. 그리고 더 쉽게 참기위해 꼬리를 박아두었다. 방송을 하다보니 조금 이쁘게 보이고 싶었던걸까... 꼬리를 흔들다보니 방심하는 새 빠져버렸다... 주인님이 확인한 이후에는 이미 늦었다.

애널

사실 애널을 혼자 해본적은 많지만 누군가에게 애널을 맡기는 것은 항상 긴장된다. 상처가 나더라도 내가 직접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문은 내 의지와 없이 수축하고 마찰을 가중시킨다. 아무리 젤이 발라져 있다 하더라도 마찰은 참기 힘들다. 언젠가 주인님의 페니반에 당하는 날이 올때까지 잘 확장되고 질겨져야 할텐데... 걱정이 크다.

밀킹

발정때문에 주인님을 보채고 보챈적이 있다. 주인님은 단단히 화가 난 듯 하다. 그리고 몇번이고 나에게서 정액을 짜내려고 벼루고 있던 듯 하다. 하지만 내 몸은 말을 잘 듣지 않았다 한번 사정한 이후 더 이상 주인님의 손길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인님은 짜증이 났다. 발정을 고쳐주려고 밀킹을 시도했지만 제 마음대로 해버리는 내 몸뚱이에 말이다. 나는 최대한 세우려 노력했지만 내 마음대로 쉽게 되지 않았다. 주인님은 내 뺨을 2차례 갈기셨다. 고칠 수 없는 나의 모습에 버림받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들어 눈물이 나왔다. 눈물을 본 주인님, 주인님의 목소리가 변했다. 그것은 쾌락이었는지 짜증이었는지 알 수 없었다. 주인님은 다시 매를 드셨다. 그리고는 수차례 나를 때리셨다. 나는 그저 맞을 수 밖에 없었다. 주인님이 원하는 것을 이행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몸뚱이에게 고통은 항상 힘든 존재, 자세는 비틀어지고 주인님을 더 짜증나게 했는지도 모른다. 그저 사죄의 말만 대뇌이며 침대 옆 구석탱이에 쪼그려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주인님께 맞는 노예가 되기에는 아직 한참 먼 듯 하다.

'Mongle? Mong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ngle Mongle - Epilogue 2  (0) 2018.02.11
Mongle? Mongle! - Epilogue  (0) 2018.01.07
Mongle? Mongle! 11  (0) 2017.12.27
Mongle? Mongle! 10  (0) 2017.12.27
Mongle? Mongle! 9  (0) 2017.12.2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모든 일은 E 혹은 나의 한마디로 시작된다.

이거 진짜 대박인거 같네.

네? 뭐가요?

E가 보낸 링크. 그 안에는 말로 형용하기에도 기괴한 어플이 있다.

누구나 어릴적 어릴적 펌프를 해본 경험이 있을테지만 혀로 해본적은 없을 것이다. 이 어플은 펌프를 혀로 하는 방법을 통해 커닐링구스를 연습한다는..... 무척이나 기괴한 어플이었다.

나는 애써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실제 커닐링구스에 효과는 없을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눈앞에 이 어플이 있다. E는 어쩌면 나에게 암시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자. 시~작!

태어나 처음으로 하는 이런 행위를 잘하지를 못할 분더러, 혀는 굳어왔고 자괴감까지 들었다. 실용적이지 않고 의미없는 짓은 평소 내가 싫어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게 뭐야'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어떻게든 화살표가 움직이는 데로 혀를 굴린다. E의 명령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결과는 실망스럽다. 나는 E의 눈치를 본다. 합리적인 E에게 이런건 그냥 우월감을 느끼기 위한 장난일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게 뭐야? 똑바로 안해?

........

나는 할말을 잃는다.

대답안해?

아뇨...... 죄송합니다....

야. 올라가.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안들려?

E는 내 아래를 잡아끌어 형틀에 올린다.

넌 그냥 말로하면 못알아 먹지. 항상 몸으로 당해야 그제서야 뭔가를 깨달은 것 처럼 행동한다니까?

........나는 말문이 막힌다.

E는 벽에 폰을 고정한다.

발꿈치를 들어 균형도 잡을 수 없고, 고통과 무게를 느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야 다시 해.

이자세에서 절대 더 나을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다. 하지만 E의 명령.

에..에. 흡 에. 에.. 흡... 에... 에..

신음과 호흡이 섞인 이상한 소리를 내며 나는 다시 액정을 핥기 시작한다.

이상하게도 결과는 이전보다 더 나아졌다.

봤지? 넌 항상 긴장감이 부족해.

죄.. 죄송해요 주인님......

나는 다른 말을 잇지 못하고 그저 형틀에 매달려 버티려 안간힘을 쓴다.
그런 모습을 보며 E는 경멸의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Mongle? Mongle! 11

Mongle? Mongle! 2017. 12. 27. 19:45 |

크리스마스 이브.

내일은 거리엔 연인들로 가득차고, 캐롤이 울려퍼지며, 저마다 계획을 이뤄나가는... 그래서 9월생이 많은 이유라고들 한다.

주인님은 내일 뭐하세요?

별일 없는데?

저랑 놀아요.

뭐하고?

음....... 엄청 건전하게 놀아요.

그래 ㅋㅋ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게 되었다. 사실 예정에 없던 만남이라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했다. 계획을 짰더라면 드라이브를 가던, 바다를 보던, 좀 더 색다른 추억을 쌓고 싶었지만... 갑작스러웠던 탓에 평소 커플들이 하던 행위를 하였다.

밥먹고 영화보기...

사람들은 어쩌면 우리를 커플로 보았을지도 모른다. 다만 맞잡지 않은 손이, 보이지 않는 목줄이 우리의 관계가 커플인지에 의문을 품게 하였을지도 모른다.

11시 일찍 만나 밥을 먹었다. 영화관 근처에 있는 페밀리레스토랑 같은... 여느 커플들처럼 점심을 먹고 영화를 봤다. 신과 함께. 나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잘 보지 않는다. 주로 지나간 유명명화들을 찾아보는 타입이기에 마치 늙은이처럼 '요즘 영화란 말야' 라는 말을 주론 하곤 했다. 역시 요즘영화는.... 이라고 생각하며 드라마급 전개에 혀를 차다가 나중에 울면서 극장을 나왔다. 나이가 들어가면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것 같다. 주인님은 나를 놀렸다. 울보라고... 주인님도 울었으면서....

영화를 본 뒤 우리에게는 다른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서로 돌아가기엔 너무 이른 시간. 주인님과 나는 나의 집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잠시 동전노래방에 들러 몇곡 뽑았지... 이전에 모니터 너머로만 들었던 주인님의 목소리를 실제로 들었다. 역시 노래에 따라, 음정에 따라 자유자제로 목소리가 변하는 타입. 가끔 그런 친구들을 보긴 했지만 듣기에 좋았다.

노래방을 나온 우리는 다시 내집으로 향했다. 약속하지 않았기에 오실줄 몰랐기에 어지러운 방을 조금 정리하고. 앉아 쉬는 동안 주인님은 방송을 켰다.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어김없이 들어왔다. 나에게는 더이상 알 필요도 없는 사람들. 주인님 이외에는 더 이상 의미 없는 사람들이기에 나는 신경쓰지 않기로 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주인님은...

비공개 방을 켜 나를 모두에게 보여주기 시작했다. 물론 주인님이 아는 분들 뿐이겠지만.. 그래서...

나는 형틀에 매달렸다. 그 자비없는 자세로. 그리곤 주인님은 시청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뿐이었다. 그 누구도 나를 도와주려 하지 않았고, 내가 처한 상황을 오히려 즐기고 있었다. 아주 당연하다는 듯. 나는 그저 객체였으며 내 고통은 모두에게 그저 유희거리였다. 나는 견뎌야 했다. 내가 부족함을 내비친다면 주인님의 조교가 부족하다는 것을 내비치는 것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피로가 많이 쌓인 것 같다. 다리가 후들거렸고 내 몸은 이리 저리 균형을 잡으려 안간힘을 썼으며, 발은 이미 철판에 달라붙은 듯 움직여 지지 않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는 형틀에서 내려온다.

그리고 바로 시작된 스팽. 엉덩이가 이쁘지 않기 때문이다. 아주 단순한 이유로 나는 맞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시청자들과의 대화는 끊이지 않았다. 말 그대로 유희를 즐기는 제 3자들. 대수를 세다가도 고통에 잊게 된다. 특히 패들은 내 엉덩이 안쪽까지 강한 고통을 줘 스스로 몸이 비틀어져 올바른 자세를 취하기 힘들다. 아무리 애쓰려 참아봐도 고통만은 나에게 있어 견디기 힘든 존재이다. 그만큼 내 부족함을 나타내는 건지도 모르겠다.

방송은 약 1시간 반 가량 진행되었고, 내 모습은 상당히 적나라하게 비춰졌을 것이다. 이번 방송으로 주인님께서는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상상했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크리스마스가 지나갔다.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이, 누군가에게는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우리에게는 가학과 고통이...

어떻게 보면 우리모습에 가장 어울리는 크리스마스였을 것이다.

'Mongle? Mong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ngle? Mongle! - Epilogue  (0) 2018.01.07
Mongle? Mongle! 12  (0) 2018.01.02
Mongle? Mongle! 10  (0) 2017.12.27
Mongle? Mongle! 9  (0) 2017.12.21
Mongle? Mongle! 8  (0) 2017.12.16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Mongle? Mongle! 10

Mongle? Mongle! 2017. 12. 27. 19:44 |

아프다. 엉덩이도, 허벅지도. 내가 사용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펨돔들은 다른 멜들보다 의견공유가 활발하다.

주인님 또한 다른 누군가의 플레이에 관심이 있을 것임에 틀림 없다. 특히 무엇인가를 새로 배우고자 하는 성격이 두드러지는 주인님이기에 이번 세션은 주인님도 예전부터 바랐었던 것에 틀림없다.

이번 주만해도 두번째 세션 조금 벅찬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주인님께 사용될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리고 시간이 되었다. 주인님을 만나 간단히 식사를 하고, G가 올 시간이었다. G는 나를 제외하고 주인님께서 데리러 오기를 바랬고 주인님께서 직접 마중을 나가셨다.

잠시후 주인님께서 G와 함께 돌아왔다.

그리고 몇마디의 담소가 끝난 뒤 세션이 시작되었다.

우선 주인님께서 스팽을 시작하셨다. 대수는 4씩 countdown형식. 전혀 익숙하지 않은 탓에 계속 실수가 났다. 주인님이랑만의 세션이었다면 몇번이고 다시 시작하셨을지 끔찍했다. 다만 G와 함께 있었기에 주인님만의 규칙을 적용하지 않으신 듯 했다. 이후에는 G가 나에게 스팽을 가했다. 내가 몇대를 세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인가, G는 내가 셀 수 없도록 매우 짧은 간격으로 나를 스팽했다. 셀 수 없었다. 다만 주인님께서는 나의 부족함을 질책할 뿐이었다.

다음은 볼버스팅. 나는 확신했다. G는 볼버스팅 경험이 없을것이고 주인님께서 이 좋은? 플레이를 전파하고자 함을... 그리하여 나는 바닥에 계속 나뒹굴 수 밖에 없었다.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무서웠던 것은 그들의 재촉이었다. 내가 바닥에 구를 때 마다 내 고통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자세. 자세. 자세.

나는 고통을 느낄 새도 없었다. 그들은 다시 고통을 위한 자세를 요구했다. 내가 그들이 원하는 자세를 취하지 않을 경우, 고통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은.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나는 움직이지 않는 몸을 이끌고 다시 자세를 취했고 자세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마다 내 다리를 발로 툭툭 건드리며 그들이 원하는 자세를 얻을 때 까지 나를 희롱했다.

아픔이 잊혀지기도 전 그들은 나를 관장했다. 이번엔 더 많은 젤과. 더 많은 용량의 용액을 사용했다. 물론 더 참기 힘들어졌다. 배속은 빨리 배출하게 해달라는 듯 자꾸 소리를 내며 아우성이었고 그런 나를 보며 그들은 상대적 우월감을 한껏 느꼈는지도 모른다. 지난 번 있었던 실수를 다시 겪지 않기 위해 그들은 내 속을 점검했다. 그리고는 다시 한 번 관장하기를 택했다. 처음에 참느라 너무 힘을 준 것일까 두 번째는 더 일찍 신호가 왔다. 그렇게 두 번의 관장이 끝난 후 내 엉덩이는 처참하게 희롱당했다. G의 손가락을 이용해 내 전체를 휘젓듯 나를 괴롭혔고 가장 약한곳을 건드리기도 했다. 하지만 단순히 희롱이 목적이였기 때문일까 어떤 단순한 위치만 자극하여 나를 오르가즘을 느끼게 할 생각은 없는 듯 했다.

너무 오랜만의 애널이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피스톤운동이 너무 자극적이었던 것일까. 내 엉덩이는 고통을 호소했고 그로인해 애널에 대한 플레이는 끝이 났다. 

다음으로 그들은 내 눈을 가렸다. 그리고 잠시간의 풋워십. G는 몰라도 주인님에 대한 워십은 성실히 수행해야 했기에 어떻게든 열심히 수행했다. 그리고 나는 그들이 대화하는 소리를 들었다. 다음에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불보듯 뻔했다.

지이이잉.....

도구의 주인이기에 누구보다 잘 아는 소리. 그것은 전기완드 였다.

지이이잉.... 지직.

어디가 지져질지. 알 수 없었기에 자세는 엉거주춤, 손은 스스로를 감싸 마치 조신한 숙녀의 모습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은 손에든 완드를 내가 막지 못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나는 무기력했다. 어디를 노려질지도 모르고 알고서 막는다고 하여 막아지지도 않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주인님은 필시 이 상황을 즐기고 있으리라. 그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고통이 지속되면 자세한 것은 잘 기억나지 않게 된다. 아마 내가 볼 수 있는 시선의 범위가 더 작아서 그런 것 같다. 그렇게 약 4시간의 세션. 이번에도 주인님께 사용되었다. 이번에도 나를 사용해주신 주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직 부족한 나이지만, 점차 주인님께 맞는 섭이 되어가는 과정에 행복하기만 하다. 이번 세션을 통해 주인님도 다른 방법을 깨달으신것인지도 모르겠다.

'Mongle? Mong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ngle? Mongle! 12  (0) 2018.01.02
Mongle? Mongle! 11  (0) 2017.12.27
Mongle? Mongle! 9  (0) 2017.12.21
Mongle? Mongle! 8  (0) 2017.12.16
Mongle? Mongle! 7  (0) 2017.12.0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Mongle? Mongle! 9

Mongle? Mongle! 2017. 12. 21. 18:35 |

아침부터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주인님을 못 보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는 더 슬플 것 같았다.

어떻게던 보고 싶었다.

평소와 다르게 주인님은 오전시간에 오셨다. 방학이 시작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식사를 하기에 어중간한 시간. 주인님은 노예의 모습을 할 것을 명령했다. 나는 노예의 모습을 하고 고개숙여 주인님의 명령을 기다린다.

그리고는 주인님의 애정어린 관리가 시작되었다. 털이 많은 나를 더욱 노출시키는 것. 매번 번거로우실 텐데도 주인님께서는 빠뜨리지않고 애정을 가지고 나를 관리해주신다. 또다시 한장 한장 제모크림을 바른 천이 늘어난다. 그리고 제거의 순간. 한장 한장 천이 사라져갈 때마다, 내 털도 함께 사라졌다. 그리고 고통, 외마디 신음, 주인님의 웃음소리가 흐른다.

나는 주인님께 엉덩이의 털을 제모해 달라고 부탁했다. 저번에 찍은 스팽사진이 이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털이 없었다면 더 이쁜 사진이 나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불결한 부분을 부탁함에도 주인님은 애정을 가지고 승낙하셨다. 주인님은 핀셋으로 한올 한올 엉덩이와 회음부의 털을 뽑아나가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이것이 더 아팠다...... 차라리 제모크림을 바르면 큰 고통이 한번에 지나가지만 이 방법은 지속적으로 나의 고통을 불러왔다. 사실 털이 너무 많아 제모크림을 이용했으나 생각외로 잘 되지 않아서 내가 다른 방안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이후 주인님은 걱정하며 말했다.

오늘 체력 괜찮아? 오늘 밀킹해볼꺼야.

괜찮아요

어느 밀킹을 이야기하는줄 몰랐지만 나는 견뎌보기로 했다. 주인님이 하고싶은 것을 못하도록 하는 것은 잘못이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관장이 시작되었다. 200ml 주사기로 100ml 씩 2회 커피를 섞은물이 들어왔고, 그 이물감은 정말이지 참을 수 없다. 몇 분도 되지 않아 주인님께 화장실을 이용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 주인님께선 아무 말씀도 하지 않는다. 똥마려운 강아지의 모습은 바로 이런 거라고 생각했다. 안절부절 안절부절... 잠시 후 주인님께서는 화장실을 다녀오게 해주셨고 나는 '감사합니다'를 외치듯 말하고 자리를 피했다. 부끄러운 배설이 끝난 후 다시 100ml의 관장이 시작되었다. 이번에도 신호는 금방 찾아왔고 다시 주인님께 부탁드렸지만... 주인님은 무시하셨다. 나는 한계에 가까워지자 주인님께 어필하는 방법을 바꿔보기로 했다. 함부로 주인님의 발을 핥은 것이다. 따귀를 맞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에 주인님께 봉사하는 마음으로 워십을 했다. 그 동안 어쩌면 변의를 잠시 참을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다시 부끄러운 배설.

이후 주인님께서는 내 엉덩이를 범하셨다. 너무 오랜만의 애널이었기에 나는 긴장을 풀 수 없었다. 힘이 들어가다보니 고무와의 마찰 또한 강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혼자서 애널을 할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다. 주인님의 가늘고 긴 손가락이 어딘가에 조금씩 닿는 느낌... 나는 교성을 흘리는 자신을 알 수 있었고 그것은 참을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무엇인가가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다. 이건.. 사정과 비슷한 감각이었다 하지만... 내 아래에서 오는 감각이 아니었다. 그감각을 느끼려는 찰나. 한 가지가 그 느낌을 방해하고 만다. 새로운 변의. 아마 관장이 부족했던 것 같다. 긴장한 상태에서의 관장은 변을 배출시키기보다 물을 배출시키려고 하는 느낌에 가까웠던 것 같다. 아마 더 많은 용량과 기다림이 필요했던 것 같다. 나는 주인님께 죄송함을 느꼈다.

이후 주인님은 패들을 시연해보기로 하셨다. 그리고 나는 당연히 주인님의 시연상대이다. 엎드려 뻗쳐 자세에서 주인님은 나를 내려치셨다.

정확히 30대만. 숫자를 세도록. 이것이 규칙.

패들.... 느낌이 달랐다. 케인이 내 피부 전체에 달라붙어 그 탄성으로 나를 고통스럽게 한다면, 패들은 그 두께만큼 충격을 고스란히 안쪽까지 전달했다. 5대씩 끊어 맞았는데도 너무 아팠다. 30대의 스팽이 끝나고 주인님은 내 엉덩이를 건드렸다. 케인과는 다른 고통에 나는 상당히 놀랬다. 피부속에서부터 느껴지는 고통같았다.

그 이후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 우리는 간단한 도구를 시험해 보기로 했다. 주인님이 내 도구를 아직 사용못해본게 더 많다;; 그 중에서 주인님이 관심을 가지신 것은... 전기완드였다. 무서운 존재... 가장 손쉽게 나를 괴롭히는 것이 전기완드이기에 더욱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시연이었기에 주인님은 단순히 내 몸에 써보기만 하셨다. 하지만 작정하진다면.... 끔찍한 고통은 내 몫이 될 것이다. 그리고 주인님은 행복해 하실 것이다. 그점에서는 주인님께서 이용하고싶은 용도에 맞을 수 있어 기쁘다. 그리고 주인님게서는 잠시간 방송을 하셨다. 각종 도구들을 이야기하시며 행복해 하셨다. 이럴때는 마치 나이또래의 여자 아이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인님이 하고자 하는걸 이행하실 때, 그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나의 주인님. 그 모습만이 남는다.

주인님은 내 몸상태를 느끼셨는지 더 이상 플레이를 진행하지 않으셨다.

죄송함을 느꼈다. 스스로를 관리하지 못해 주인님의 용도에 맞지 못하게 되다니... 어서 나아서 다음번 주인님과의 만남에서는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겠다.

'Mongle? Mong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ngle? Mongle! 11  (0) 2017.12.27
Mongle? Mongle! 10  (0) 2017.12.27
Mongle? Mongle! 8  (0) 2017.12.16
Mongle? Mongle! 7  (0) 2017.12.09
Mongle? Mongle! 6  (0) 2017.12.02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오늘도 어김없이 나는 자취방에 있다. E와 나의 만남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E는 Predicament를 시킴으로서 생각외로 큰 만족을 얻은 것 같다. 그때문에 형틀에 매달리는 날이 많아지곤한다. 하지만 플레이를 진행하면 진행할 수록 새로운 플레이를 찾기 마련. 그것은 돔 뿐만 아니라 섭 또한 기대하고 있는 점이 아닐까.

우리는 생활에서 꽤나 많은 재료들을 찾을 수 있다. 예를들어 공사판의 A형 표지판이라던지...

그리고 그것은 내 눈앞에 있다.

그 A형 표지판이 높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형틀과 달리 다리를 벌려야 하기에 무게를 견디고 중심을 잡기가 더 어렵다. 내발이 지쳐 발꿈치를 내린다면 내 상반신의 무게는 고스란히 회음부가 지탱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마 E는 그 때 까지 기다리겠지... 나는 체념한다. 하지만 E가 생각하고 있는 시간이 얼마인지 도저히 알 수 없기에... 나는 최대한 버텨보기로 한다.

표지판 위에 자리를 잡고, 마찬가지로 손은 뒤로 묶여 스스로는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 양 다리는 표지판의 아래로 줄을 연결하여 절대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음을 자각하게 한다. 그리고 다시 눈이 가려졌다. E에게 있어 이 절차는 마치 자고일어나 물을 마시듯 당연한 단계가 되었다.

다시 혼자가 되었다. 나 혼자만의 어둠속에...

라고 생각하는 순간.

무엇인가가 내 복부를 강타했다.

우욱.

나는 자연스럽게 배를 앞으로 숙였다. 또한 내 다리는 예상치 못한 충격에 힘을 잃으며, 균형을 잡지 못한다. 그리고... 가해지는 압박.

우우우우우ㅜ우구!

그 압박으로 인한 고통이 내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알게 한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내 몸은 어찌할 바 몰라 신음을 흘리며 허둥댄다.

이후는 더 처참했다.

균형을 잃은 나를 향해 E는 케인질을 했다.

등. 팔. 배. 어느쪽도 가리지 않고 가해지는 무차별 스팽에 나는 공황항태에 빠진다.

다리는 이미 풀린지 오래. 스팽으로 인한 고통을 비해보려 몸을 이리저리 비틀면 더욱 강해지는 아래의 압박.

E는 아마 새로운 유희방법을 찾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것은 그저 주인이 불러주는 템포에 춤추는 노예의 모습이었다.

'해본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본적 있는 놀이 - Urethra  (0) 2018.01.30
해본적 없는 놀이 - Lickster  (0) 2017.12.30
해본적 없는 놀이 - Banquet  (0) 2017.12.17
해본적 있는 놀이 - Predicament  (0) 2017.12.11
해본적 없는 놀이 - 산책  (0) 2017.11.29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이제 곧 모두가 기다리던 휴일.

하지만 이러한 파티 분위기에 맞지 않게 나는 불쌍한 모습을 하고 있다.


E의 앞에서 헐벗기는 매한가지였으나. 휴일의 2일 전. E는 나에게 명령했다. 

물 이외의 어떤 것도 먹지마

이것이 E의 명령. 나는 당혹스럽기만 한다. 하지만 E의 명령은 나에게 절대적이다. 목적이 있던 없던 나에게는 따라야 하는 의무만 있을 뿐이다. E의 명령으로부터 하루. 집에 있는 냉장고, 밥솥, 반찬이 무색하게 나는 아무 것도 먹지 않는다. 그저 배를 주릴 때 마다 배를 한 번 만져보고 물을 홀짝 홀짝 마실 뿐이었다. 하루가 지나고, E를 만나기 바로 전날이다. 아마 하루 밤을 샌 사람은 많아도 하루 종일 굶은 사람은 적지 않을까. 뱃속은 먹을 것을 달라며 아우성이다. 그래도 E의 명령이니까... 다른 이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나는 배를 주리고 있다. 하지만, 그날 저녁 E는 다시 한 번 끔찍한 명령을 내린다.

지금부터 마시는 것도 금지

돈이 있어도, 심지어 음식이 있어도 먹지 못하는 상황. 심지어 물까지 마시지 못한다면... 나는 말라 죽을것이다. 나는 최대한 행동을 줄였다. 나름대로 머리를 쓴 방법이지만 이미 하루를 굶주린 배는 물이라도 달라고 애원해보지만 정작 나는 애써 이를 무시한다. 갈증은 의외로 빠르게 찾아왔다.

내일이면 E를 만날 수 있어. 분명 E라면 어떻게 해 주겠지..

나는 내 불쌍한 처지를 탓하며 잠을 잔다.

그리고 당일. 나는 E를 볼 시간만을 기다리지만 시간은 더디게 느껴진다. 시간이 되어 나는 E를 만나러 지하철에 나간다. E는 가끔 친구와 나를 보러온다. 그 친구는 나를 보고 묻는다.

왜 이렇게 힘이 없어요?

.............

나는 무엇이라 대답할지 망설인다.

하지만 E와 친구는 딱히 내 대답을 바라지 않는 듯 하다. 식당으로 향할 줄 알았던 우리는 내 자취방으로 바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우리모두를 위해... 아마... 음식을 주문했다. 음식이 도착한 후, 그들은 나에게 노예의 모습이 될 것을 명령했고 나는 그에 따랐다. 아마 내 모습은 평소보다 헐벗은 모습일 것이다. 아마 영혼까지 헐벗었다고 하는 표현이 여기에 해당하지 않을까.

아마 그들은 나에게 음식을 줄 마음이 없는 듯 하다. 심지어 나를 형틀에 매어놓고 볼개그를 물려두었다. 힘없는다리는 금방 떨려왔고, 음식의 자극적인 냄새에 이끌려 말랐던 입속에 침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마치 내가 그자리에 없다는 듯 음식을 먹어댔고 나는 볼개그 사이로 끈임없이 침을 흘릴 뿐이었다. E는 나를 힐끗 바라본다. 그리고 미소지으며 다시 음식을 먹는다. 그러다가 문득 무엇인가를 생각했던지 음식을 나에게 들고온다. 나는 헛된 희망을 가져본다.

제발 한입만... 아니 한모금만이라도...

역시 내 희망은 절망만을 부를 뿐이다. E는 나에게 안대를 씌우고 가져온 음식의 소스를 내 코에 묻히고는 다시 돌아갔다. 음식의 냄새, 음식을 먹는 소리마저 나에게는 매우 강렬한 자극, 침이 끊임없이 흘러나와 바닥에 흐른다. 마치 파블로프의 개 실험과 비슷한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얼마지나지않아 음식은 동이 났다. 그 뒤에 그들은 나를 풀어주었다. 나는 풀이죽었다. 역시 먹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 때, E는 무엇인가를 내 눈앞에 내려둔다. 그 음식의 소스, 그리고 한 조각이라고도 이야기 하기힘든 아주 작은 찌꺼기들의 합. 그것이 E가 내게 제시한 음식이다.

먹고싶어?

...................괜찮아요....

나는 애써 참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내 몸은 그렇지 못한가보다.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침이 그 증거이다. 음식이라 하기에도 불분명한 것.

정말?

....................먹어도 돼요?

나의 고집은 바로 무너졌다. 본능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눈앞의 부스러기와 찌꺼기. 그것마저 허락하기 전 까진 먹지 못한다. 그것은 훈련받은 강아지라도 지키는 것이기에 나는 "먹어" 한 마디만을 기다리며 침을 삼킨다.

먹어.

감사합니다.

나는 인사와 동시에 달려들어 찌꺼기와 소스를 먹었다. 아니 흡입했다.
E에게는 찌꺼기와 소스덩이지만 내 생에 가장 맛있는 음식.

이것이 E와 나의 위치였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