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king'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3.16 Mongle Mongle - Epilogue 3
  2. 2018.03.06 해본적 없는 놀이 - Panopticon(Another story)
  3. 2018.01.02 Mongle? Mongle! 12

에필로그가 길어지는 걸 보니 에필로그가 에필로그인듯 에필로그 아닌 에필로그 같은 에필로그네요...


또다시 온 디엠.

나왔어.

......... 사실 어떤 반응으로 대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사실 현실에서 오는 압박과 걱정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금요일 우리는 만났다. 마치 epliogue 2처럼.
그리고 BHC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을 먹었다. 맛있었다.


그리고 E에게 애무를 배웠다. 그 대가는 선불이었고 지불한 교습비는 온몸에서 땀이 날 만큼 참혹했지만...

어찌되었던,

최대한 살살... E의 기분을 그르치지 않게... E를 부드럽게 대했다.

다행히도 내 혀놀림이 조금은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실 혀놀림이 나아진 것인지... 그 교습비가 그녀를 만족시킨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 뒤 E는 다리가, 나는 눈이 풀린채로 노래방으로 향했고, 저번처럼 노래를 부르고 헤어졌다.

돌아가는 E를 바라보며 문득 생각한다.

다음번 우리 둘은 각각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Mongle? Mong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ngle Mongle - Epilogue 4  (0) 2018.05.20
Mongle Mongle - Epilogue 2  (0) 2018.02.11
Mongle? Mongle! - Epilogue  (0) 2018.01.07
Mongle? Mongle! 12  (0) 2018.01.02
Mongle? Mongle! 11  (0) 2017.12.27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아주 튼튼한 탁자위 상자.
내 몸이 겨우 들어갈 만한 구멍이 뚫려있는.
벽에 걸려있는 TV만이 여기가 던젼이 아닌 평범한 거실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들어가.

?????

나의 사고가 나의 궁금함에 답하기도 전에 그녀는 나를 그 상자속으로 집어넣어버렸다.
한평도 되지 않아보이는 상자속은 의외로 푹신했다. 하지만 그 상자는 내 몸 전체가 들어갈 만큼 크지 않았다.
나는 편안함을 느끼는 반면, 공포로 떨고 있다. 내 몸의 반은 상자밖에서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찰칵.

아주 작은 철 재질의 무엇인가의 소리를 시작으로 나의 상반신은 밖과 소통할 수 없었다.

움직여봐.

지금 나의 움직임은 그저 상자의 견고함과 그 상자에서 나의 하반신이 무방비임을 나타낼 뿐이다.
상자속은 눈이 부실정도로 밝았다. 조명이 나의 얼굴쪽을 밝게 비추고 있었기에 적응이 필요할 정도로.
빛에 적응이 될 무렵, 내 눈앞에 아주 작은 까만 점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새하얀 상자 속 하나뿐인 것이기에 나도 모르게 시선이 간다. 하지만 다시금 내가 궁금증에 답하기 전에 그녀의 질문에 대답해야 했다.

편해? 괜찮아?

......네.........

그런데 왜 떨고 있어?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것이 우리 둘의 마지막 대화였다.
사실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을 뿐 다른 누군가가 이 방에 있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었다.
육체적 안정과 심리적 불안정이 혼재한 가운데 그저 눈앞의 까만점 만이 있을 뿐이었다.

이윽고 다리의 자유또한 없어졌다. 그녀는 다리를 벌리도록 바를 이용해 내 다리를 고정시켜 버렸다.

그리고.

으흑?

상자속의 적막함을 깨는 것은 그녀의 케인소리가 아니라 내 신음소리. 그녀의 케인이 내 살갗에 닿았다. 그저 촉각만이 그것이 케인이라고 나에게 알려주고 있었다.

숫자를 세라는 평소의 명령도. 움직이지 말라는 명령도 필요 없다는 듯. 그녀는 계속 케인을 휘둘렀고 나는 상자속에서 거친 숨을 뱉다가, 신음을 흘리다가, 비명을 지르다가, 숨을 삼키기를 반복했다. 내 얼굴을 고통으로 붉어졌을것이며,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을 것이다.

상자속의 까만 점만이 내가 볼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

으흐흑...흑...악...흑....으흑..

눈물이 맺혔다. 그리고 울음이 나왔다.
대수를 정하지 않고, 언제 끝나리라는 보장이 없는 이 상황에 절망한다.

그러자 상자 밖의 누군가는 스팽을 멈추었다. 하지만 나의 떨림은 멈추지 않는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Mongle? Mongle! 12

Mongle? Mongle! 2018. 1. 2. 22:13 |

일기는 무슨플레이를 했다처럼 그저 플레이의 나열이 되어간다.

흐름과 관계없이 느낀점을 적는 것이 훨씬 더 남을 것 같다.


요도플

주인님이 아직 해보지 못한 플들 중 하나이다.
나에게는 처음으로 면봉에 로션을 묻혀 요도속으로 집어넣다 꽤나 강한 면봉헤드의 감각에 놀랐던 기억이 있던... 지금에는 요도플용 도구도 있지만... 그땐 상당히 호기심에 차 한 시도이 야기한 고통에 소변보기가 무서웠던 플레이. 주인님이 젤을 도구의 해드를 살짝 꽂아넣는다. 너무 오랜만에 느낀 감각인지 고통을 호소하지만, 주인님의 상냥한 손길에 한마디 한마디씩 들어간다. 하지만 내몸뚱이는 마음대로 뱉어내기도 한다. 물론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수축을 하면서 튀어나가기도 하지만... 대부분 발정이 날 때 아래가 수축하면서 막대를 내보내곤 한다. 주인님께서는 그모습이 마음에 드셨는지 나온 마디 갯수만큼 볼버를 차겠다고 하셨다. 멋대로 발정내는 대가로는 아주 적절한 벌일지도 모르겠다.

볼버스팅

그래서 정해진 대수 5대. 플레이에 대해 처음 느낀 감각과 감정은 변하기 마련. DS를 맺기 전 볼버는 절대 해선는 안되는 플. 가끔 어떤 이유때문에 느낀 고통은 하면 안된다고 내 스스로가 반복했던 플이다. 하지만 주인님은 계속 볼버를 언급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호기심이 생긴 것. 이것이 내 가장 후회되는 점이기도 하다. 주인님은 볼버에 가장 흥미를 갖고 연습을 많이 하신 것 같다. 강약을 조절하기보다 테크닉을 통해 적절한 고통을 주는 것... 간단한 차기가 아닌 튕겨내기와 비슷한 방법으로 나에게 고통을 주곤 한다.
나는 이제 어떤 고통을 가져다 주는지 알게 되었다. 그래서 생긴 감각은...
볼버의 고통때문에
볼버를 하는 그 동안 자체가 나에게 고통이다. 발 장판에 발이 스치는 소리. 다가오는 소리. 나의 몸은 최대로 움츠려 든다. 자세를 위해 몸에 닿는 발. 심지어 가장 무서운 것은 주인님이 발을 들어 알에 잠시 가져다 댈 때, 그것은 마치 볼버와 같은 정도로 나에게 긴장감을 준다. 몸은 그 감각이 볼버인지 아닌지 판단하기에 바쁘지만 그 판단이 끝나기 전에 내가 느끼는 그 감각은 볼버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 공포 동안 나의 사고회로는 정지하는 것 같다. 대수를 세어야 하더라도 정확한 대수를 기억하기 힘들다.

스팽

이번에는 대수를 정하지 않고 x분 동안 얼마나 많은 대수를 때리는 지를 보기로 하셨다. 결과는 끔찍했다. 얼마나 대수를 채워야 한다는 것이 아니기에 힘들었고,  대수가 빨라지면 빨라질 수록 몸이 쉽게 비틀어졌다. 마치 뜨거운 것을 몸에 갖다데어서 몸이 반응하듯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었다. 역시 고통은 나에게 있어서 가장 견디기 힘든 플레이이다. 이 때도 사고회로가 정지되곤 한다.

관장

예전에 커피관장기로 500ml를 넣었다가 고생한 적이 있다. 관장을 자주 하면 장기능에 문제가 생긴다고들은 하는데 그정도로 심하게 하진 않았으나. 작은양의 용액을 사용할 경우 변의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아마 지난번에 한번에 모두 비우지 못한 이유는 그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이번엔 많은양을 오래 참기로 하였다. 그리고 더 쉽게 참기위해 꼬리를 박아두었다. 방송을 하다보니 조금 이쁘게 보이고 싶었던걸까... 꼬리를 흔들다보니 방심하는 새 빠져버렸다... 주인님이 확인한 이후에는 이미 늦었다.

애널

사실 애널을 혼자 해본적은 많지만 누군가에게 애널을 맡기는 것은 항상 긴장된다. 상처가 나더라도 내가 직접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문은 내 의지와 없이 수축하고 마찰을 가중시킨다. 아무리 젤이 발라져 있다 하더라도 마찰은 참기 힘들다. 언젠가 주인님의 페니반에 당하는 날이 올때까지 잘 확장되고 질겨져야 할텐데... 걱정이 크다.

밀킹

발정때문에 주인님을 보채고 보챈적이 있다. 주인님은 단단히 화가 난 듯 하다. 그리고 몇번이고 나에게서 정액을 짜내려고 벼루고 있던 듯 하다. 하지만 내 몸은 말을 잘 듣지 않았다 한번 사정한 이후 더 이상 주인님의 손길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인님은 짜증이 났다. 발정을 고쳐주려고 밀킹을 시도했지만 제 마음대로 해버리는 내 몸뚱이에 말이다. 나는 최대한 세우려 노력했지만 내 마음대로 쉽게 되지 않았다. 주인님은 내 뺨을 2차례 갈기셨다. 고칠 수 없는 나의 모습에 버림받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들어 눈물이 나왔다. 눈물을 본 주인님, 주인님의 목소리가 변했다. 그것은 쾌락이었는지 짜증이었는지 알 수 없었다. 주인님은 다시 매를 드셨다. 그리고는 수차례 나를 때리셨다. 나는 그저 맞을 수 밖에 없었다. 주인님이 원하는 것을 이행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몸뚱이에게 고통은 항상 힘든 존재, 자세는 비틀어지고 주인님을 더 짜증나게 했는지도 모른다. 그저 사죄의 말만 대뇌이며 침대 옆 구석탱이에 쪼그려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주인님께 맞는 노예가 되기에는 아직 한참 먼 듯 하다.

'Mongle? Mong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Mongle Mongle - Epilogue 2  (0) 2018.02.11
Mongle? Mongle! - Epilogue  (0) 2018.01.07
Mongle? Mongle! 11  (0) 2017.12.27
Mongle? Mongle! 10  (0) 2017.12.27
Mongle? Mongle! 9  (0) 2017.12.21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