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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18 해본적 없는 고찰 - Feeding and Slaughtering for Dominant

가학욕, 피학욕, 지배욕, 피지배욕.
이들은 특이한 '성욕이다.' 정신적인 측면을 아무리 강조해도, 변하지 않는 법칙이다.

대부분의 돔들은 섭이 지킬 수 없는 것을 요구하고, 섭은 당연스레 지키지 못할 뿐이다.

그런데 여기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본인을 포함하여 모두가,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게 만들 수 있는가?
가령 하늘을 난다던지 자동차 보다 빨리 달린다던지...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신이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가학욕을 채우기 위해 혹은 지배욕을 채우기 위해
무의미한 꼬투리를 잡아 괴롭히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차피 우리는 SM을 즐긴다. 그리고 우리는 현실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이 관계를 더 유용하게 사용할 방법은 무엇인가?


당신이 Dominant 성향자라면,

자신을 강아지의 조련사라고 생각하고,

Submissive에게

1. 현실에서 실용적이고, 2. 상대적이 아닌 절대적으로 해낼(지킬) 수 있는 무엇인가를 시키자.


말 그대로다.
정말 자신이 강아지를 키운다면 배변훈련, 손, 발, 짖어 등을 가르킬 것이다. 배변훈련은 함께 사는 반려견과 주인 모두에게 실용적이고 이익이다. 이후 손, 발, 짖어 등은 강아지의 지능 혹은 둘의 공감능력에 있어 긍정적인 부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현실에 적용시킨다면,
자격증 취득, 언어 배우기, 요리 배우기, 맛집 찾기 등이 될지도 모르겠다.

'굳이 왜 이걸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신은 아마 Submissive를 인간과 동급으로 취급하지 않는 성향이거나, 이 관계가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전자이던 후자이던, 답은 쉽다.
섭의 사회적 능력은 곧 경제력이 될 것이고,(핀돔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섭의 언어 능력은 가이드가 필요 없는 해외여행의 동반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다른 능력은 생략.)

한 마디로 섭의 능력은 곧 '당신'의 능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는 당신의 지배력이 어느 정도 섭에게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굳이 '싸지마. 왜쌌어? 누가 마음대로 싸래?'의 영역에서 벗어날 필요는 없다. 삶에서 DS가 차지하는 영역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Submissive로 잡아먹는 것도 좋지만,
'키워서 잡아먹는' 것은 어떤가 라고 생각해본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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