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mdom'에 해당되는 글 82건

  1. 2017.11.20 해본적 있는 놀이 - Crown
  2. 2017.11.15 해본적 없는 놀이 - Milking

나는 행복한 섭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아주 편안히 침대에 누워 있으며 E는 미소지으며 나의 아래에 앉아있다. 그리고는 아주 소중한 물건을 다루듯 아래를 쓰다듬는다. 나의 아래는 부풀어오를 수 있는 만큼 최대로 부풀어 내가 지금 이순간 얼마나 행복한지를 보여준다. 섭이 아닌 모든 남자에게 있어 이 순간이 가장 큰 포상인지도 모른다.


내가 왕관을 쓰지 않았다면 말이다.


통칭 왕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금속 콕링의 일종으로 내부에 가시가 박혀있다. 2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개폐형으로 자물쇠로 잠글 수 있는 형태이며 다른 하나는 스크류를 이용하여 서서히 나사를 박아넣는 조절형이다. 물론 가시가 바늘처럼 뾰족하지는 않지만, 남자에게 있어 매우 연약한 부위이며 스스로 부풀어 오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 어느정도냐고 묻는다면 당신이 스스로 차게 된다면 바로 벗어버릴 고통이고 스스로 어떤 말이던 잘 듣게 될거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열쇠나 스크류는 없다. 이 고통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막는 것 뿐이다. 하지만 가능하겠는가? 당신이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면. 내 신음이 고통에서 나는지 행복에서 나는지 나도 알 수 없다.


제발 그만해주세요! 너무 아파요!


E는 관심이 없다. 그리고는 나의 아래를 더욱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자연스럽게 부풀어 오르는 아래. 그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면서도 내 고통은 끝나지 않는다.


으으응으윽~ 용서해주세요~!


잘못한게 없지만 스스로 빌게된다.


내가 시끄러웠는지 E는 멈춘다. 그리고 나에게 말한다.


30초 줄테니 죽여. 그럼 빼줄게.


이 상황에서도 Edge에 다다른 나였지만, 극도로 예민해져 고통받는 아래를 생각하면 절호의 기회이다.


E는 숫자를 세기 시작한다.


30..29.28...


나는 최대한 아래를 죽이려고 노력한다. 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 그리고 조금씩 효과가 있다.


20...19....18...


다행이다. 곧 풀 수 있을 것 같다.


6...5...4...


점점 고개를 숙이는 아래. 나는 안도하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갑자기 E의 시선이 아래를 향하고 있음을 느꼈다.


으아아앙!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다시 시작 되었다. 갑자기 죽은줄 알았던 아래가 다시 부풀어 올랐기 때문이다. 아무자극도 없었을 터인데..... E의 시선을 의식하자마자 다시 부풀어 올랐다. 나는 E와의 내기에서 져버렸다.


안돼... 잘못했어요.... 제발 그만.......


E는 미소지으며 다시 내 아래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다시금 내가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나는 절규하머 행복속에서 공존하는 고통이 끝나기 만을 간절히 기다릴 뿐이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남자의 몸은 번식을 위해 쾌락을 택한다.

하지만 번식행위가 종료되는 시점부터는 생존을 위해 그 감각을 쾌락으로 느끼지 않는다.

터널의 끝을 향해 달리는, 터널의 끝이 도달하였을 때 해방되고 싶다고 느끼는 헤어나올 수 없는 그 감각은 매우 불쾌한 감각으로 변하고 그 자극을 주었던 것이 누가 되더라도 잊어버리게 된다. 심지어는 그 감각이 계속 될 경우 고통으로 변해 더 이상의 자극을 피하게 된다. 아무리 자연일지라도 목적을 위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퀸스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남자는 멸종했을지도 모른다.


이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남자라 하더라도 예외는 아니다. 절정의 전에는 아무리 모진 일을 당해도 견뎌낼 수 있을 지 모른다. 끝에 있을지도 모르는 그 순간을 위해. 끝에 절정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더한 것이라도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절정 후에는 복종심과 함께 쾌락도 없어져 버린다. 어떤 주인이 절정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이를 깨달은 것이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마인드에 앞서 본능에 따라 움직인 다는 것을. 역으로, 상대방에게 순수한 고통만을 안겨주고 싶다면, 먼저 절정을 느끼게 하는.... 아주 잔인한 방법도 있을 것이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렇게 놓고 볼 때,

E가 나에게 원하는 것은 순수한 고통인지도 모르겠다.



E는 언제나 그렇듯 오늘 일어날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나는 따라야 하는 입장일 뿐이다.

평소와는 다르게 나를 바닥에 눕게 한 뒤 아주 편하게 대해주었다. 그리고는 손 발 끝으로 부터 점차 가운데로 시야와 언로까지 나의 자유를 뺏어간다. 이 순간이 나에게 있어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다. 그리고 가장 기쁜 순간이기도 하다. 이제부터는 내가 없으며 E의 유희만을 위한 장난감이 되는, E와 나의 위치가 확연히 드러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내게 허락된 상자를 벗겨낸다.

나의 얼굴은 붉어진다. 그리고 아래는 아주 당연한 반응. E에게 보여진다면 이세상 누구라도 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다.

E는 자비로운 손길로 나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의지와는 다르게 바로 신음이 나올정도로 쾌락을 느낀다. 하지만 마음대로 절정에 다다라선 안된다는 것 또한 알고 있기에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


오늘은 마음대로 해도 돼.


이 관계에서 처음 들어본 말이기에 내심 걱정스럽긴 하지만 나에게는 E의 손길을 온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다시 올 지 모르는 기회인 것이다. 그리고는 절정! 너무 기뻤다. 나로써는 최고의 포상이었기에 다음부터 더 열심히 따라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래에서 이상한 이질감. 쾌락에 끝에 느껴지는 해방감과는 다른. 느낌이... 너무 이상하다. 그리고 이윽고 이는 고통으로 변해간다.


읍...으브븝 읍.....!


나는 필사적으로 내가 이미 절정에 다다랐음을 표현한다.


그러나 E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손 아귀에 힘이 더 들어간 것 같다.


이제 나는 이질감이 아닌 순수한 고통만을 느끼게 되었다. 나의 아래는 충혈되어 점점 붉게 물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으으! 으으읍! 응 아모에어요!


이윽고 재갈이 벗겨졌다.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전개 그리고 다름 가학과는 다른 고통에 나는 울부짖기 시작했다.


잠시 후. 시야가 가려진 내 얼굴에 무언가 닿았다. E의 발이었다. 나는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최대한 정성스레 핥기 시작했다. E의 마음에 드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통을 피하려 시작한 것은, 핥으면 핥을 수록 나는 다른 감정을 느끼게 했다. 망가뜨려질 듯한 아래의 고통이 점점 다시 쾌락으로 변해가는 것. 전혀 경험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경험. 아마 내 몸이 이 행위를 하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아닐까. E의 가장 낮은 부위를 핥는다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자신도 모르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윽고 내 몸은 E의 손길을 다시 쾌락으로 느끼기 시작했다. 나의 입은 마치 젖을 문 아기처럼 고요해졌고 혀는 E를 기쁘게 하기 위해 움직일 뿐이었다.


그렇게 또 한번 나는 E의 취향대로 길들여져 가고 있었다.


나의 몸은 번식을 위한 쾌락을 선택하고, 절정 후에는 생존을 위한 고통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나의 정신은 이미 E에게 길들어져, 생존을 위한 고통에도 E의 기쁨을 나의 쾌락과 동일시하도록 선택해버린건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