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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1 해본적 없는 놀이 - The Maid of E 2
  2. 2017.11.21 해본적 없는 놀이 - The Maid of E

메이드가 온 이후. 내 역할은 도구에 한정되어버렸다. 나는 단순히 유희의 대상이 되어버렸고 E는 나에게 무릎 이상으로 올라오지 말 것을 명령하였다. 자연스럽게 내가 봉사할 수 있는 범위도 줄어버렸다. 그 역할은 고스란히 메이드의 역할이 되어버렸다. E는 여성인 메이드가 강아지인 나보다 자신의 신체를 더 잘 이해하고 욕구를 더 만족시켜준다고 설명했다. 나는 억울했다.

'강아지로 태어난 것 뿐인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떨구었다. 그 모습을 본 E는 나의 모습을 보고 비아냥 거린다.

니가 여자라면 기회를 얻었을텐데 아쉽네... 여자가 되는건 어때? 아하하하

그러던 E는 멈칫하며 나를 쳐다본다. 나는 갑작스런 E의 반응에 움추려든다. 

'또 무엇인가가 시작되는게 아닐까?'

걱정은 빗나가지 않는다. E는 내가 사람이었을 때에 사용하던 물건을 툭툭 치며 말한다.

어차피 앞에껀 니께 아니니깐 평생 쓰지도 못할거니깐 그렇다 치고.... 암캐라도 될래? 어때?

사실 나는 의미를 잘 알 수 없었지만, E가 원하는 여성에 가까운 것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네. 될게요.

알겠어. 넌 오늘부터 암캐야. 이제 젖꼭지와 엉덩이로 느끼는거야 알겠어?

...............그게... 가능한가요...?

니가 된다고 했잖아? 너 스스로 해.

E는 그렇게 말하고 메이드에게 준비를 시킨다.
잠시후..... 내 앞에는 무엇인가가 꼿꼿이 서 있다.
흡착딜도. 인간일 때 내 것보다 조금 더 커보이는, 인간의 것을 묘사한 형태.

자 시작해.

정말... 이걸로 하는 건가요...?

쫘악! 쨕!

내 고개가 돌아간다.

왜 아까부터 자꾸 토를 달아?

아뇨.. 그게 아니라... 죄송합니다.

젤인지 바셀린일지 모르는 액체가 흥건히 발라져있다. 그리고 바닥으로 뚜욱 뚝 떨어진다. 모양은 더 께림직하다.

어서 시작해. 쟤 마르겠다.

네. 주인님.

나는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는 살포시 그 물건 위에 앉아본다. 생각보다 크다. 잘 들어가지 않는다.

으응..... 윽....

?? 나는 입을 막는다. 내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다니. 마치 여성의 소리같은. 수치심을 느낀다. 얼굴은 아마 달아올랐을 것이다. 조심스레 E를 올려다본다. E와 메이드는 신기한 장면인듯 빤히 바라보고 있다.

'부끄러워...'

너무 참았던 탓인지 관장을 하고나면 엉덩이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응응그윽....

힘이 빠진 탓일까 물건의 머리를 통과하자마자 나머지 부분이 빨려들어가듯 들어와버렸다. 나는 이물감에 나도 알 수 없는 신음소리를 낸다.

으으으응ㄱ응 아아응응ㄱ....

아직 전혀 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이물감만 느껴질뿐이고 이 더러운게 어서 내 몸에서 빠져나갔으면 하는 바람 뿐이다.

자 너는 내게 봉사해.

E는 메이드에게 봉사할 것을 명령한다. 내 눈앞에서. 그리고 다시 나에게 말한다.

니가 암캐임을 증명해봐. 봉사가 끝날 때 까지, 니가 뒤로 느껴서 갈 수 있다면. 나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줄게.

'말도 안돼는....'

하지만 나는 느껴야 한다. 그리고 오르가즘을 느껴야한다. 왜냐하면. 내 목표가 눈 앞에 있기 때문이다. 목표는, E에게 인정을 받는것. 그리고 봉사할 기회를 다시 되찾는것. 나는 위 아래로 움직인다. 음란한 모습. 쾌락만을 쫒는듯한 모습. 자괴감이 든다. 눈 앞의 메이드는 E에게 봉사하고 있다. E는 만족스런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느껴야해 제발...'

내 안의 무엇인가가 변하는 느낌. 아주 작은 점하나가 느껴진다. 하지만 이 점에 집중하기는 쉽지 않다. 아슬아슬한 느낌 하지만 강하게 다가가면 멀어지는 그 점. 점은 너무나도 멀리 있었다.

'제발...제발.......'

그만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메이드의 봉사가 끝이 나 있었다. 하지만 나는 도달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했던 일에대한 자괴감, 실망감, 허무감이 몰려온다.

넌 암캐가 되려면 아직 멀었구나? 이제 알겠어? 너와 메이드의 차이?

.......네....... 죄송해요.

쟤 데리고 가.

E는 메이드에게 목줄을 건낸다. 나는 메이드에 이끌려 다시 나의 공간으로 돌아간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나는 방 구석에서 E가 나를 부를 때 까지 기다린다.

E와 함께 있을 때 몸이 쉴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지만 정신적으로는 그러지 못하다. 나에게 E가 원하는 색을 입히는 작업은 사실 끝이 없기 때문이다. 몇 백번을 다시 본 것 같지만 지금도 적응할 수가 없다.

팟.

VR장비가 꺼진다. 이는 곧 E가 나를 필요로 함을 의미한다. 다시 목줄이 채워지고 나는 네발로 기어 어디론가 간다. 하지만 놀랍게도, 목줄을 잡고 있는 사람은 E가 아니다. E의 메이드이다. 최근 E는 메이드를 들였다. 이전부터 줄곧 E를 모시고 싶어했던 사람이 있다고 줄곧 들어왔었고 E또한 강아지가 아닌 자신의 시중을 드는 사람으로 메이드를 원하곤 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내 눈앞에는 방해물 하나가 생겼다. 나와 다른점은 그 메이드는 적어도 E에 의해 '사람'으로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다.

'내가 E를 모신지 더 오래 되었는데!'

나는 질투심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그 메이드에게 텃새를 부리곤 했다. 하지만 약삭빠른 메이드는 나와 있었던 일을 모두 E에게 일러바쳤고, 나는 그 대가를 치뤄야 했다. 강아지가 사람에게 대든 결과는 참혹했다. 그로써 E는 내가 절대 그 메이드와 동등한 위치에 있지 못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메이드에게 E의 조교에 필요한 준비를 해두라고 일렀다. 또한 E가 없을 때는 한 마리의 강아지의 관리자로써, 언제든 E가 원하는 상태로 만들어 놓을 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그 상태가 좋지 못할 때는 메이드가 대신 처벌을 받게 된다. 이로써, E는 관리당하는 입장으로 내 입지를 굳혔다.

메이드는 나를 이끌어 화장실로 데리고 왔다.

자 엉덩이를 이리로 대.

E는 메이드에게 서로 높임말을 쓰도록 권유했다. 하지만 약삭빠르게 나랑만 있을 때는 절대 높임말을 쓰지 않는다. 나도 이를 E에게 일러본 적이 있었지만 주제넘는 짓을 한다고 혼났다. 그 이후론 메이드가 기세등등해졌다. 나는 메이드가 싫었지만, 내 주제를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뒤로 정체를 모를 액체가 흘러들어온다. 내 청결도 관리항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E는 조교로써의 관장 이외의 쉐이빙과 같은 불결한 행위에 대해서는 일체를 메이드에게 일임해버렸다.

으응으익... 너무 차가워요....

시끄러.

메이드는 나와 대화할 생각이 없는 듯 하다. 그저 E의 명령에 따라 도구를 준비하듯 나를 대해 한줄기의 감정도 느낄 수 없다. 몇 분 되지않아 신호가 온다.

으윽 저 싸게 해주세요!!

안돼.

메이드는 괜히 나에게 심술을 부린다. 지난번 관장이 깔끔하지 못했던 것 때문에 E에게 체벌당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쌤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체벌은 화풀이로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왔다.

제발요.... 우우우우윽

한계인 나의 표정을 보고 변기로의 길을 터주는 메이드. 나는 수치스러운 모습을 또 한명의 사람에게 보여야 했다.

다시 이리로 와.

네? 저 관장 했어요.

아직 덜 씻겼어. 한 번 더해.

오래 참았으니깐 괜찮을거에요. 오늘은 애널 아니란말이에요.

나는 설득해본다. 다행히 이번에는 메이드가 납득한 것인지 다시 목줄을 연결한다. 그리곤 나를 이리 저리 살펴본다. 얼굴이외의 털을 모두 밀어 청결을 유지하라는 E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털이 많은 편이라 메이드에게 요주의 대상일 것이다.

그리고 나는 E의 앞으로 나아간다. 메이드는 목줄을 E에게 건네준다.

이번에는 깨끗해? 내가 다시 확인 안해봐도 돼?

네. 주인님.

너도 벌을 받아야 잘하는구나?

죄송합니다. 주인님. 앞으로 더 잘 관리하겠습니다.

오늘은 어떤게 좋을까? 음....... 이리와 봐.

E는 메이드에게 속삭인다. 나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해선 안되기에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알겠습니다 주인님. 곧 준비하겠습니다.

메이드는 하늘색 케이스에서 무엇인가를 꺼내어 E에게 건네주고, 나를 결박한다.

고마워.

소리를 듣고 나는 무슨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있었다.

지이이이이잉........

전기완드다.

준비 되었어?

이제 내 차례다. 그리고 대답했다.

네.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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