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7.11.16 해본적 있는 놀이 - Enema
  2. 2017.11.15 해본적 없는 놀이 - Milking
  3. 2017.11.15 해본적 없는 놀이 - Femdomonopoly

우리는 흔히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세 가지의 욕구는 식욕 수면욕 성욕이라 이야기 한다. 이 중 하나라도 빠진다면. 인간은 살아갈 수 없다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는 틀린 말이다. 물론 번식을 위해 성욕은 꼭 필요하지만 인간 개체 자체유지를 위한 욕구는 배설욕이다. 인간은 강장동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욕에 대한 설명은 구체적으로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욕구를 통제한다는 것은 인간에 있어 가장 원초적인 지배행위라 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외부적인 고통을 가하지 않고 행할 수 있는 가학이기도 했다. 대신 이러한 욕구에 대한 통제를 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 각각 소화되는, 수면에필요한, 소화 후 배출까지 걸리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보면 중세의 사람들은 매우 잔인한 것 같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배출을 촉진하는 방법을 택했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직접적 고통보다 상대방을 욕구에 허덕이게 만듦으로써 자신의 우월감을 느꼈을 것을 생각하니 더더욱 무섭게 느껴진다. 


그리고 E는 나에게 자신의 발 아래 노예가 아닌 욕구로 인해 고통받는 한 마리 동물의 모습을 원하는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지금 E의 손에는 여태 내가 보지 못했던 크기의 피스톤이 들려있기 때문이다


자 엉덩이 대.


평소에도 듣는 이야기이지만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나는 할 수밖에 없다. E가 미소짓고 있기 때문이다. 그 미소는 절대 강요나 나를 무섭게 위축시키려는 미소가 아니다. 오히려 내가 그 미소를 보고 싶기에 이런.... 비참함도 견뎌내게 하는 어찌보면 동기이기 때문이다.


....네...


나는 다시금 E에게 치부를 한번에 보이는 자세를 취했다. 이 모습은 마치 차가운 검사대에 올라 익숙하지 않은 냄새와 낯선 사람으로 인해 긴장한 강아지의 모습이었으리라. 이윽고 나도 모르게 소리가 흘러나온다. 얼음보다 차가운 피스톤의 끝이닿았기 때문이다. 


힘 풀어.


갑작스런 이물감에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간다. 그리고 쉽게 풀리지 않는다.


야. 니가 벌려.


떨리는 손으로 나는 양 손으로 뒤를 벌린다. 물론 힘이 들어가 있지만 더욱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피스톤의 헤더 부분이 들어왔다. 차갑다. 또한 긴장된다. 앞으로 벌어질 일을 알고 있어서이다. E는 내가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는건 관심밖인듯 하다. 그리고 뱃속으로 몰려오는 차가움.


으엉...응......윽


들어왔다. 말로 형용 못할 불편함. 온 몸에 힘이들어간다. 하지만 밀려오는 액체는 끝이 없었다.


자... 잠시만요...! 더... 더넣으면....!


내가 E에게 자비를 구걸하는 것도 잠시 피스톤은 빠져나갔다. 방금 E는 나의 몸속에 액체를 주입하였다.

아랫배쪽에 느껴지는 매우 불편한 팽창감, 경련, 강력한 연동 운동, 극도의 위급한 느낌과 마치 완전한 배설욕구. 평소의 관장약과 같은 크기가 아니었기에 나는 한마디로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자 이제 편히 쉬어.


어쩌면 저런말을 할 수 있지? E는 방금 자신이 한 일을 잊은 듯 했다.


나는 정말 한마리의 강아지가 되어 있었다. 끊임없는 신음, 부들부들 떠는 몸, 다리는 부들부들 떨다 못해 동동 구르고 있었다. 이것이 어른들이 말하는 똥마려운 강아지의 모습일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는 나와 뱃속의 액체밖에 존재하지 않는 듯 했다. 


화장실에 가게 해주세요!


E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제발요! 바로 나올거 같아요!


나는 무례함도 없이 E에게 큰 소리로 부탁했다.

E는 잠시 미간을 찌푸리는듯 하다 미소를 지으며 나를 안아주었다. 평소와 같았으면 아주 좋은 감촉에 취해있을 나지만 위압감은 더 심해졌다. 이대로 내보내면 E까지 더러워 질 것이고. 그 뒤는 생각도 하기 싫었다. 마침내 나는 식은땀까지 흘리며 부탁했다. 그제서야 E는 나를 화장실에 가게 해 주었다. 약 7분정도의 시간이었는지도 모르지만 1초 1초를 긴장하며 있었기에 시간은 더디게만 느껴졌다.

더러운 물을 빼내고 나는 다시 화장실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나는 경악했다.

E의 손에는 피스톤이 들려있었기 때문이다. 언제 채웠는지 모를 액체로 가득 찬.


자 엉덩이 대.


처음에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던 이 말은

이제 나에게는 인간의 모습을 버리고 욕구에 허덕이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말로 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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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남자의 몸은 번식을 위해 쾌락을 택한다.

하지만 번식행위가 종료되는 시점부터는 생존을 위해 그 감각을 쾌락으로 느끼지 않는다.

터널의 끝을 향해 달리는, 터널의 끝이 도달하였을 때 해방되고 싶다고 느끼는 헤어나올 수 없는 그 감각은 매우 불쾌한 감각으로 변하고 그 자극을 주었던 것이 누가 되더라도 잊어버리게 된다. 심지어는 그 감각이 계속 될 경우 고통으로 변해 더 이상의 자극을 피하게 된다. 아무리 자연일지라도 목적을 위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퀸스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남자는 멸종했을지도 모른다.


이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남자라 하더라도 예외는 아니다. 절정의 전에는 아무리 모진 일을 당해도 견뎌낼 수 있을 지 모른다. 끝에 있을지도 모르는 그 순간을 위해. 끝에 절정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더한 것이라도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절정 후에는 복종심과 함께 쾌락도 없어져 버린다. 어떤 주인이 절정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이를 깨달은 것이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마인드에 앞서 본능에 따라 움직인 다는 것을. 역으로, 상대방에게 순수한 고통만을 안겨주고 싶다면, 먼저 절정을 느끼게 하는.... 아주 잔인한 방법도 있을 것이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렇게 놓고 볼 때,

E가 나에게 원하는 것은 순수한 고통인지도 모르겠다.



E는 언제나 그렇듯 오늘 일어날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나는 따라야 하는 입장일 뿐이다.

평소와는 다르게 나를 바닥에 눕게 한 뒤 아주 편하게 대해주었다. 그리고는 손 발 끝으로 부터 점차 가운데로 시야와 언로까지 나의 자유를 뺏어간다. 이 순간이 나에게 있어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다. 그리고 가장 기쁜 순간이기도 하다. 이제부터는 내가 없으며 E의 유희만을 위한 장난감이 되는, E와 나의 위치가 확연히 드러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는 내게 허락된 상자를 벗겨낸다.

나의 얼굴은 붉어진다. 그리고 아래는 아주 당연한 반응. E에게 보여진다면 이세상 누구라도 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다.

E는 자비로운 손길로 나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의지와는 다르게 바로 신음이 나올정도로 쾌락을 느낀다. 하지만 마음대로 절정에 다다라선 안된다는 것 또한 알고 있기에 두려움이 앞서기도 한다.


오늘은 마음대로 해도 돼.


이 관계에서 처음 들어본 말이기에 내심 걱정스럽긴 하지만 나에게는 E의 손길을 온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다시 올 지 모르는 기회인 것이다. 그리고는 절정! 너무 기뻤다. 나로써는 최고의 포상이었기에 다음부터 더 열심히 따라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래에서 이상한 이질감. 쾌락에 끝에 느껴지는 해방감과는 다른. 느낌이... 너무 이상하다. 그리고 이윽고 이는 고통으로 변해간다.


읍...으브븝 읍.....!


나는 필사적으로 내가 이미 절정에 다다랐음을 표현한다.


그러나 E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손 아귀에 힘이 더 들어간 것 같다.


이제 나는 이질감이 아닌 순수한 고통만을 느끼게 되었다. 나의 아래는 충혈되어 점점 붉게 물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으으! 으으읍! 응 아모에어요!


이윽고 재갈이 벗겨졌다.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전개 그리고 다름 가학과는 다른 고통에 나는 울부짖기 시작했다.


잠시 후. 시야가 가려진 내 얼굴에 무언가 닿았다. E의 발이었다. 나는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최대한 정성스레 핥기 시작했다. E의 마음에 드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통을 피하려 시작한 것은, 핥으면 핥을 수록 나는 다른 감정을 느끼게 했다. 망가뜨려질 듯한 아래의 고통이 점점 다시 쾌락으로 변해가는 것. 전혀 경험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경험. 아마 내 몸이 이 행위를 하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아닐까. E의 가장 낮은 부위를 핥는다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자신도 모르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윽고 내 몸은 E의 손길을 다시 쾌락으로 느끼기 시작했다. 나의 입은 마치 젖을 문 아기처럼 고요해졌고 혀는 E를 기쁘게 하기 위해 움직일 뿐이었다.


그렇게 또 한번 나는 E의 취향대로 길들여져 가고 있었다.


나의 몸은 번식을 위한 쾌락을 선택하고, 절정 후에는 생존을 위한 고통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나의 정신은 이미 E에게 길들어져, 생존을 위한 고통에도 E의 기쁨을 나의 쾌락과 동일시하도록 선택해버린건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E에게는 S라는 친구가 있다. 3자의 입장에서 볼 때, 그 둘은 매우 친한 듯 하다. 만약 그들이 만나 서로의 관심사와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한다면, 마치 귀여운 꼬마 숙녀들의 모습을 보는 듯 할 것이다. 물론 일반인의 눈으로 그들을 본다면 말이다. 지금의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다.

내가 E를 만나기 전 부터 E는 S를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성격이 비슷하여 두 사람은 비슷한 유희를 즐긴다. 하지만 추구하는 바가 달랐기에 유희를 즐기는 방법은 다른 듯하다. 대화를 해 보았다면 아마 느낄 수 있을것이다. 그들에 대해 내가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질서에 어긋난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들의 유희는 상당히 품격있기에 설명해보자 한다.

그들의 유희는 역할, 질서, 그리고 규칙을 매우 중요시 한다. 그리고 서로의 역할을 이행함으로써 지속된다. 사실 누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 하지만 자비로운 그들은 역할을 맡을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역할을 받아들이는 건 아니, 맡아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나와 같은 사람(이하 나)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승낙에 의해 한 번 역할이 정해지면 질서와 규칙은 그들에 의해 정해진다. 일반적으로 나에게는 역할을 이행해야 할 의무가 생기고, 그들에게는 역할을 이행하게 만드는 권리가 생긴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한가지 규칙으로써 그들은 간헐적으로 혹은 지속적으로 행동을 통제한다, 항상 이유가 있다, 그들은 매우 합리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통제를 어겼을 시에는 그들이 그에 합당한 처벌을 제공한다. 즉 나는 이를 통제당함으로써 규칙을 지키며, 어겼을 시에 받는 처벌에 의해 그들과 나의 질서가 지켜진다. 이 두 행위로써 서로의 역할을 이행한다. 이는 작은단위의 역할, 질서, 규칙으로 파생되기도 한다.


베르나르베르베르의 개미 주인공 103683호가 인간의 행위가 공간적으로 1차원에 한정되어있다고 평가했다면, 그들은, 그들 그리고 나와, 다른 이들에게 육체적으로 한정되어 있다고 평가할 것이다.


이번에 그들은 나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했다.

말판게임에 참여하는 한명의 참여자. 그것이 나의 역할이다.

규칙은 말판에 있는 내용을 이행하거나. 당하는 것.

말판의 내용을 정하는 것은 내 권한 밖이다.

하지만 그 내용들은 아마 그들과 나 사이에 질서를 공고히 할 것이다.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의 나로서는 알 수도, 언급 할 수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 역할이 종료되는 시점에.. 

한 쪽은 한 편의 서커스에서 재롱을 부리며 채찍질 당하는 원숭이를 보듯, 우월감에 찬 조소로써 나를 내려다 볼 것이고. 다른 한 쪽은 서커스 무대에서 이 공연이 끝나기만을 바라는 원숭이의 모습으로 바닥에 널부러져. 신음을 흘리며 자비를 구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 모두는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서로 다른 역할 속에서.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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