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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적 없는 고찰 - DS

해본적 2017. 11. 20. 19:55 |

BDSM은 성행위의 한 종류이다.


삽입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성적욕구를 배출하는 하나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느 성향에 속하던 이를 부정해선 안된다. 만약 성욕이 기반하지 않으면 당신은 SMER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 일반적인 행위가 아니다. 전희/애무-삽입-오르가즘과 같은 1차적인 번식행위가 아니며 차이점으로, 여러가지 복잡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요소는 심리적 요소라고 생각한다.


가학. 피학. 지배. 복종. 이 네가지 성향에서 각 심리는.


가학. 지배. 적인 측면에서는 현실에서 자신이 그릴 수 있는 캔버스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것에 감사할 것이고.(만족감을 포함한다.)

피학. 복종. 적인 측면에서는 또한 자신에게 그림을 그리며 사용될 수 있도록 맡기는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이다.


이것이 DS라는 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것이다. 사실 이 두 감정은 관계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크게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관계가 망가질 때.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그 감정을 다시 느끼게 되는 것이다. 서로에게 감사하거나 믿지 못했는가. 로 말이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자.

이러한 심리적 결합을 공고히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서로간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가학.지배.자가 피학.복종.자로부터 필요한 감정은 신뢰다. 신뢰는 가학.지배.자가 안정적일 때 발생한다. 사회적, 경제적 지위도 이에 해당할 수 있겠으나, 그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매력(육체적 혹은 정신적)이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 이 사람에게 맡기고 싶다. 고 느끼게 하는 그러한 매력 말이다. 예는 육체적으로는, 자기자신 스스로의 철저한 관리가 그것이 될 것이고, 정신적으로는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반성이 그에 해당할 것이다.


피학.복종.자가 가학.지배.자로부터 필요한 감정은 감사이다. 일반적인 감사라는 의미와는 다르지만. 가학.지배.자로부터 만족에 의한 인정을 받을 때 감사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사실 앞의 성향과는 달리, 재화의 풍족함, 도구, 지식의 다양함 처럼, 많은 선택지를 주는 것은 거의 중요치 않다. 피학.복종.자의 노력에 가장 크게 좌우된다. 예는 얼마까지 버틸 수 있는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자신이 싫어함에도 상대방을 믿고 얼마나 버티느냐가 될 것이다.


물론 이러한 이러한 감정 없이, 가학 피학 등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매우 희박한 확률이며, 서로에게 맞는 상대를 만나지 못한다면, 그 끝은 그리 멀지 않을것이라 생각한다.


서로를 위하 태어나지 않은 우리는, 서로의 감정을 위해 노력할 때, 비로소, 지속적 관계유지가 가능하다. 나 또한 그리 할 것이다.


단순히 변태적 유사 성행위가 아닌, 서로를 위한 감정을 가진 한 단계 더 성숙한 성행위를 위해.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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