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사견이다. 누군가가 자격이 없다거나 누군가를 비난하려는 의도는 절대 아니다. 그저 내 성향을 더 확실히 하기 위한 스스로의 생각일 뿐이다.


사람마다 성향은 다르다.


나는 Submissive 성향자이다. 그리고 이는 나의 의견이다.



최근에 한 분의 Slave 성향자(수직관계가 더 뚜렷한, 더욱 피동적인)와 이야기 하고 스스로의 성향을 더 고착화 할 수 있었다.


질문과 답변의 요약은 아래와 같다.


왜 따르죠?


소유권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다른 분께 소유권이 넘어간다면 어땠을까요?


그 분을 따르겠죠.


그럼 자신을 소유하는게 굳이 지금 그 분이 아니라도 상관 없나요?


네. 소유권을 넘겨주었기 때문에 따르는 것 입니다.


물론 노예로써 사용됨에 있어, 소유권은 중요하다.

하지만 여기서 충성심에 대한 모순이 생긴다.

A가 B에게 소유권을 주었다고 가정할 때, X는

A를 따르기 때문에 B를 따르는 것인가? 그렇다면 현재 B를 따른다면, B를 따르는 것은 거짓인가? 이 모순은 해결 될 수 없다. 이는 충성심이 누구를 향하는지 명확히 나타낸다고 볼 수 없다. 또한 또 다른 문제점은 자신의 생각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주인의 앞에서 날을 세우며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라는 것은 아니다. 이는 내가 어떤 이유로 스스로 그 사람을 따르기로 했느냐와 관련된다. 인간적, 일, 능력적, 등 사람으로써 존경할 수 없는 사람을 따르는 것은, 그 사람이 마스터/미스트리스/돔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따른다는 의미이며 왜 그 사람이어야 하는가와는 전혀 관계 없다. 그런의미에서 Submissive 와 Slave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는 물론 사용당하는 노예가 되고싶다. 하지만, 사람으로써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분의 섭이 되고싶다. 그 매력 앞에서 스스로를 내려놓는, 존경심을 가지고 숭배하고 따르는, 그로 인해 나 자신도 그분에게 맞는 섭이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


어제 쓰여진 동전은 주인이 누가 되는지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제 버려진 강아지는 주인만을 기다릴 것이다. 설령 주인을 대신해 누가 맡아준다 하더라도, 주인을 그리워 할 것이고, 다시 주인을 만났을 때 다시 꼬리를 흔들 것이다. 나는 그런 강아지이고 싶다.


PS. 물론..... 상대적으로 Slave성향자에 비해 무섭고 꺼려지는 플레이 앞에서 머뭇거리고 쩔쩔매는 모습을 보일지도 모른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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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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