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본적 없는 놀이 - The Maid of E 2
해본적 2017. 11. 21. 14:29 |메이드가 온 이후. 내 역할은 도구에 한정되어버렸다. 나는 단순히 유희의 대상이 되어버렸고 E는 나에게 무릎 이상으로 올라오지 말 것을 명령하였다. 자연스럽게 내가 봉사할 수 있는 범위도 줄어버렸다. 그 역할은 고스란히 메이드의 역할이 되어버렸다. E는 여성인 메이드가 강아지인 나보다 자신의 신체를 더 잘 이해하고 욕구를 더 만족시켜준다고 설명했다. 나는 억울했다.
'강아지로 태어난 것 뿐인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떨구었다. 그 모습을 본 E는 나의 모습을 보고 비아냥 거린다.
니가 여자라면 기회를 얻었을텐데 아쉽네... 여자가 되는건 어때? 아하하하
그러던 E는 멈칫하며 나를 쳐다본다. 나는 갑작스런 E의 반응에 움추려든다.
'또 무엇인가가 시작되는게 아닐까?'
걱정은 빗나가지 않는다. E는 내가 사람이었을 때에 사용하던 물건을 툭툭 치며 말한다.
어차피 앞에껀 니께 아니니깐 평생 쓰지도 못할거니깐 그렇다 치고.... 암캐라도 될래? 어때?
사실 나는 의미를 잘 알 수 없었지만, E가 원하는 여성에 가까운 것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네. 될게요.
알겠어. 넌 오늘부터 암캐야. 이제 젖꼭지와 엉덩이로 느끼는거야 알겠어?
...............그게... 가능한가요...?
니가 된다고 했잖아? 너 스스로 해.
E는 그렇게 말하고 메이드에게 준비를 시킨다.
잠시후..... 내 앞에는 무엇인가가 꼿꼿이 서 있다.
흡착딜도. 인간일 때 내 것보다 조금 더 커보이는, 인간의 것을 묘사한 형태.
자 시작해.
정말... 이걸로 하는 건가요...?
쫘악! 쨕!
내 고개가 돌아간다.
왜 아까부터 자꾸 토를 달아?
아뇨.. 그게 아니라... 죄송합니다.
젤인지 바셀린일지 모르는 액체가 흥건히 발라져있다. 그리고 바닥으로 뚜욱 뚝 떨어진다. 모양은 더 께림직하다.
어서 시작해. 쟤 마르겠다.
네. 주인님.
나는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는 살포시 그 물건 위에 앉아본다. 생각보다 크다. 잘 들어가지 않는다.
으응..... 윽....
?? 나는 입을 막는다. 내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다니. 마치 여성의 소리같은. 수치심을 느낀다. 얼굴은 아마 달아올랐을 것이다. 조심스레 E를 올려다본다. E와 메이드는 신기한 장면인듯 빤히 바라보고 있다.
'부끄러워...'
너무 참았던 탓인지 관장을 하고나면 엉덩이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응응그윽....
힘이 빠진 탓일까 물건의 머리를 통과하자마자 나머지 부분이 빨려들어가듯 들어와버렸다. 나는 이물감에 나도 알 수 없는 신음소리를 낸다.
으으으응ㄱ응 아아응응ㄱ....
아직 전혀 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이물감만 느껴질뿐이고 이 더러운게 어서 내 몸에서 빠져나갔으면 하는 바람 뿐이다.
자 너는 내게 봉사해.
E는 메이드에게 봉사할 것을 명령한다. 내 눈앞에서. 그리고 다시 나에게 말한다.
니가 암캐임을 증명해봐. 봉사가 끝날 때 까지, 니가 뒤로 느껴서 갈 수 있다면. 나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줄게.
'말도 안돼는....'
하지만 나는 느껴야 한다. 그리고 오르가즘을 느껴야한다. 왜냐하면. 내 목표가 눈 앞에 있기 때문이다. 목표는, E에게 인정을 받는것. 그리고 봉사할 기회를 다시 되찾는것. 나는 위 아래로 움직인다. 음란한 모습. 쾌락만을 쫒는듯한 모습. 자괴감이 든다. 눈 앞의 메이드는 E에게 봉사하고 있다. E는 만족스런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느껴야해 제발...'
내 안의 무엇인가가 변하는 느낌. 아주 작은 점하나가 느껴진다. 하지만 이 점에 집중하기는 쉽지 않다. 아슬아슬한 느낌 하지만 강하게 다가가면 멀어지는 그 점. 점은 너무나도 멀리 있었다.
'제발...제발.......'
그만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메이드의 봉사가 끝이 나 있었다. 하지만 나는 도달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했던 일에대한 자괴감, 실망감, 허무감이 몰려온다.
넌 암캐가 되려면 아직 멀었구나? 이제 알겠어? 너와 메이드의 차이?
.......네....... 죄송해요.
쟤 데리고 가.
E는 메이드에게 목줄을 건낸다. 나는 메이드에 이끌려 다시 나의 공간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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